소소한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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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로그 마이가든



주문 소소한 일상들

과거도
미래도 아닌
현재에 집중하기.

현재의 나를 믿기.

그것이 지금의 나에게 가장 필요한 일이다.


4년째. 3월 1일 소소한 일상들

00.
2008년 이후로
3월 1일은. 다른 일정을 잡지 않는다.
이미 정해진 일정이 있는 날.
연구실 사람들과 '교수님'을 찾아 뵙는 날이다.

올해로 4년째.
채원이를 낳고 산후조리중이던 2010년을 빼고는 늘 참석하는 자리.

올해는
개인적인 상황탓에
유난히도 망설여졌던 가는 길...

그래도 다녀오니.
사람들을 만난 게. 교수님을 뵙고 온 게 잘했구나 싶어진다.

이 사람들을 만나면.
교수님을 뵙고 오면.
늘 연구실이 생각난다.
초록색벽이 있던 그 연구실이 풍경과 그 안에서 한 시절을 같이 보낸 사람들과 그 때의 감정이 생각난다.

01.
사람들과 헤어지고 돌아오는 길.
'백남준 미술관'을 들렸다.
그 풍경 속에서 참으로 열심히도 작업했던 현상설계 작업.
그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백남준 미술관'을
이제야 들려서 돌아봤다.

저 안에 있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내가 상상했던 장면과는 다른 결과물이지만,
그래도 그 결과물을 바라보며
우리의 상상대로 지어져더라면 어떤 모습일까를 생각하니.
새로운 재미였다.

02.
교수님께 인사를 드리며
사람들끼리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누군가 말했다.

교수님은 그대로신데, 우리는 나이가 들어가니.
언젠가
우리 기억속의 교수님보다 우리가 더 늙는 순간이 오겠네.

그 상상을 하는데
웃음이 났다.

아마 나중에.
그 순간이 오면.
우리는 또 3월 1일. 그 자리에 모여.
저희 이제 교수님보다 늙었어요. 라는 이야기를 하며 웃을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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