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름 리서치 한 건데 임신 중에 커피 마셔도 된다. 임신 아니더라도 몸에 해로울 양만큼만 안 마시면 전혀 문제 없다. 그리고 카페인 때문에 안 좋다고 생각하게 되는건데, 실제로 에스프레소에는 카페인의 양이 인스탄트의 그것보다 적다. 커피의 진함과 카페인의 양은 비례하지 않는다. 날 믿어라. 지금 시간 없어서 급히 쓰는거라 좀 사이비 같지만 진짜다. 또한, 밤에 선풍기 틀어 놓고 자도 안 죽는다.
난 아직도 그 날의 대화에 대해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어. 스타벅스에서 스몰에는 에스프레소 1샷, 라지에는 2샷이 들어가는데 미디움에는 1.5샷이 아닌 1샷만 들어간다는 얘기였지. 결국 우리는 물 값만 더 내고 미디움 사이즈를 마시는거야. 게다가 에스프레소 만들 때 두 잔씩 나오게 돼있는데, 장사를 위해 한 잔은 그냥 버리도록 바리스타들이 교육 받아.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미디움 사이즈 마시면서 '역시 커피 향이 풍부해'라고 생각한다던지, '오늘은 졸리니 스몰이 아니라 미디움 마셔야지'라고 판단하면 안된다는 얘기. 오히려 시스템을 역이용해서 라지를 시킨 후, 그걸 친구와 스몰 사이즈 두 잔에 나눠 마시는 것도 추천.
덧글
데스땡 2009/10/18 18:05 # 답글
에스프레소잔을 거머쥔 남편님의 사진을 보니, 스케일감이 묘하게 뒤엉키는 동시에 왠지 듬직하고 커다란 남편의 이미지를 찍은 것 같다. 나도 남편이 있었으면 좋겠다.그리고 그 다음 카페라떼 사진에선, 금욕을 어기고 나서 흘리는 참회의 눈물이 거무튀튀하고 씁쓸하구나.
jini 2009/10/18 22:11 #
+데스땡커다란 카푸치노잔을 양손으로 곱게 들고 있는 귀여운 아내가 있으면 더 좋아할 거 같은데!? 하하.
웅. 정말 난 커피를 참.고.있.어.-ㅗ-.
임신하면 안땡기는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닌가봐. 입덧 끝나니까. 냅다 땡껴.
가을이 되니 따땃한게 그리워지면서 더 한거 같아.
김한슬 2009/10/21 00:13 # 삭제 답글
내가 나름 리서치 한 건데 임신 중에 커피 마셔도 된다. 임신 아니더라도 몸에 해로울 양만큼만 안 마시면 전혀 문제 없다. 그리고 카페인 때문에 안 좋다고 생각하게 되는건데, 실제로 에스프레소에는 카페인의 양이 인스탄트의 그것보다 적다. 커피의 진함과 카페인의 양은 비례하지 않는다. 날 믿어라. 지금 시간 없어서 급히 쓰는거라 좀 사이비 같지만 진짜다.또한,
밤에 선풍기 틀어 놓고 자도 안 죽는다.
jini 2009/10/23 06:20 #
+김한슬한슬아. 나 니 글 보자마자. 커피 사먹었다. -ㅗ-+
너의 커피 리서치는 왠지 신뢰가 가는구나. 중간에 '날 믿어라' 가 강력하다.
안군은 아직도 너하면 '커피'라는 단어를 가장 먼저 떠올린다.
그날 전철에서 너와 민수는 무슨 이야기를 나누었던 것일까.
Chyam 2009/10/24 23:48 # 답글
왠지 모르게 계속 입가에 미소를 띄고 보았어요.보들보들 굉장히 행복한 느낌입니다.
어, 좀 뜬금없지만, 감사해요><;
jini 2009/10/27 23:10 #
+Chyam어이쿠. 무엇이 감사하신걸까요.^-^;;
날이 더 추워지기 전에 또 가고 싶네요. 흠.
김한슬 2009/10/27 04:35 # 삭제 답글
난 아직도 그 날의 대화에 대해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어. 스타벅스에서 스몰에는 에스프레소 1샷, 라지에는 2샷이 들어가는데 미디움에는 1.5샷이 아닌 1샷만 들어간다는 얘기였지. 결국 우리는 물 값만 더 내고 미디움 사이즈를 마시는거야. 게다가 에스프레소 만들 때 두 잔씩 나오게 돼있는데, 장사를 위해 한 잔은 그냥 버리도록 바리스타들이 교육 받아.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미디움 사이즈 마시면서 '역시 커피 향이 풍부해'라고 생각한다던지, '오늘은 졸리니 스몰이 아니라 미디움 마셔야지'라고 판단하면 안된다는 얘기. 오히려 시스템을 역이용해서 라지를 시킨 후, 그걸 친구와 스몰 사이즈 두 잔에 나눠 마시는 것도 추천.
jini 2009/10/27 23:12 #
+김한슬ㅋ. 왜 너에 대한 제 1 이미지가 '커피'인지 알 거 같다.
yellow 2009/10/30 01:00 # 삭제 답글
강릉바다에서 쭈그려 앉아 우울모드 하는거 나도 좋아라하는데...며칠전 강화가서 뻘만보고 왔더니 강릉바다가 더욱 그립다...
오랜만에 찾아왔는데 너의 모습은 그림자와 발자국뿐이구려.. ^^;;
jini 2009/11/02 11:44 #
+yellow앗. 썬주. 글게 오랜만이네.
응. 내 모습을 올려볼라치니. 어찌나 쑥스럽든지.
게다가 배나온 내 모습은 더욱 쑥스럽다우.-ㅗ-;